충북 최초 민간수목원 조성 착수... 1천 종 이상 수종, 전국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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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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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천군의 한 향토기업이 도내 최초로 민간 수목원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수목원 중 전국 최대 규모가 목표라고 하는데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기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천군의 한 향토기업이 문백면에 조성하고 있는 민간 정원입니다.

철쭉과 소나무 등 185종, 4만 그루 이상의 수목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10년 전부터 가꿔온 이 정원이 충북 첫 민간 수목원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습니다.

창업주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만큼, 사회공헌의 의지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배종권/진천군 민간정원 관계자

"지역사회 환원을 목적으로 하셨고요, 수목원을 조성하면서 지역 주민들께서 힐링하시는 공간으로 제공할 목적으로..."

충청북도와 진천군, 진천의 향토기업이 충북 최초의 민간 수목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2천440억원을 투자해 민간수목원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114만 제곱미터로 조성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영환/지사

"민간들이 많이 투자를 해야 현재 우리가 하려고 하는 충청북도 전체를 호수 정원화 하는, 국가의 큰 정원으로 만드는 프로젝트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보고..."

현재 충북에 있는 수목원은 공립수목원인 청주 미동산수목원 단 한 곳 뿐입니다.

미동산 수목원의 절반 규모로 조성될 민간 정원이 수목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선, 1천 종 이상의 수종을 보유하는 등 각종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수목원을 중심으로 복합 휴양단지가 조성되면 도민 여가 생활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송기섭/진천군수

"약 2백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또 진천을 찾는 사람들께 관광이나 휴양, 체험과 힐링을 할 수 있는..."

충북 최초로 조성될 민간수목원이 문화예술과 관광을 아우르는 진천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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